습관

중독이란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를 일컫는다.

그런데 중독은 술이나 마약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다. 나의 일상생활이나 마땅히 해야할 일은 다른 어떤 것 때문에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하는 무엇인가 있다면 그것 또한 중독물이다.

요즘들어 부쩍 지나치게 음악에 빠져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든 생각이었다. 지금 내 상황이 “(음악에) 지나치게 (빠져든)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 기분전환 겸으로 즐기는 건 좋으나, 과유불급이라 그것에 너무 빠지면 해로운 법.

오랜 타지 생활로 인해 쓸쓸한 감정을 음악을 들으며 승화시키는 것이 반복돼, 그것 없이는 왠지 허전하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으면 노래를 들으면서 그것을 잊으려하고, 그러한 과정 중에 해야할 것을 미루는 습관이 생겨버린 것 같다.

습관이 삶을 좌우한다는 말은 진부하나, 진부하다는 것은 그 만큼 보편적인 진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루하루가 쌓여 일년이 되고, 한 장씩 쓰다보면 어느덧 한권의 책이 완성 되는 것이 인생이라면, 지금 나의 건실한 삶을 좀먹는 습관이있는지 돌이켜 보는 작업이 필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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